'2시간 1분 벽' 깬 마라토너 키프텀, 차 사고로 숨졌다

입력 2024-02-12 09:47   수정 2024-02-12 09:51


인류 사상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(42.195㎞)를 2시간 1분 안에 달려 마라톤 세계 신기록을 깬 켈빈 키프텀(24·케냐·사진)이 교통사고로 숨졌다.

12일 AFP·AP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키프텀은 11일(현지시간) 오후 11시께 케냐 엘도렛과 캅타가트 사이를 잇는 도로에서 타고 있던 승용차가 사고가 나면서 목숨을 잃었다.

사고가 난 차량에는 3명이 타고 있었고, 키프텀과 그의 코치인 제르바이스 하키지마나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. 엘도렛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킵 케이노가 세운 엘도렛 훈련센터가 있는 곳이다.
키프텀은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1분 안에 완주한 마라토너다.

키프텀은 지난해 10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42.195㎞ 풀코스를 2시간00분35초에 달렸다. 해당 기록은 지난주 세계육상연맹에 의해 승인됐다. 엘리우드 킵초게(39·케냐)가 2022년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기록 2시간01분09초를 34초 당긴 것.

2022년 12월 처음 마라톤 풀코스 경기에 나선 키프텀은 약 10개월 만에 마라톤 세계 기록을 세웠다. 1주일에 300㎞를 뛰는 극한 훈련이 바탕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.

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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